바이든, 윤 대통령에 "민주주의 정상회의 세션 주재해달라"

입력
2023.03.12 15:03
수정
2023.03.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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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달 말 개최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중 한 세션을 주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통령실이 12일 공개한 초청장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3월 대통령님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통령님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아가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주도로 2021년 12월 첫 회의가 열렸고, 당시 한국, 대만 등 110여 국의 정상들이 화상으로 참석해 반부패, 탈권위주의, 인권 증진 등을 논의했다. 한국은 오는 29, 30일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 첫째 날에는 한국,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정상이 주재하는 본회의가 화상으로 열리고, 둘째 날엔 각 공동 주최국이 주재하는 지역별 회의가 대면 개최된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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