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니카라과까지 꺾고 3전 전승 8강행

입력
2023.03.15 14:44
수정
2023.03.15 14:55

니카라과에 4-1 역전승... D조 단독 선두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에 10-0 7회 콜드게임 승

베네수엘라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7번)와 앤서니 산탄데르(25번), 호세 알투베(27번)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D조 니카라과와의 경기가 끝난 후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베네수엘라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7번)와 앤서니 산탄데르(25번), 호세 알투베(27번)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D조 니카라과와의 경기가 끝난 후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메이저리거로 무장한 ‘야구 강국’ 베네수엘라가 니카라과를 꺾고 3연승 질주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를 모두 격파한 베네수엘라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달성하며 D조 선두로 8강에 선착했다.

베네수엘라는 0-1로 뒤진 4회 2사 1∙2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즈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고, 이어 터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베네수엘라는 5회 앤서니 산탄데르의 1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니카라과는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4전 전패를 당한 니카라과는 8강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이스라엘을 꺾고 2연승을 올리며 조 2위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D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0-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투타에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선발 로안시 콘트레라스는 2.2이닝 동안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스라엘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어 헤네시스 카브레라, 루이스 오티스 등 불펜진도 호투를 펼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의 팀 동료 매니 마차도는 이날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또 다른 동료 후안 소토 역시 4타수 1안타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6일 오전 8시 나란히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즐비한 두 팀의 경기는 1라운드 최대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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