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100억 정책금융 지원

입력
2023.03.28 16: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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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수출금융청과 세아제강 해상풍력공장 건설 금융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홈페이지 캡처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홈페이지 캡처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2,000억 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모노파일) 공장 건설 프로젝트로 무보는 1억3,500만 파운드(약 2,140억 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소재 자회사를 통해 영국 북동부 티스웍스 산업단지 내 36만여㎡( 11만평) 부지에 연간 약 208개 대형 모노파일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양국의 수출신용기관인 무역보험공사와 UKEF가 함께 참여한 이번 지원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 시장 영국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넓힌 사례로 평가된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우리나라 주력 수주산업인 방산·원전 분야에서 추가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날 팀 리드 UKEF 사장과 원전·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영국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로서 이번 금융 지원이 두 나라 협력 관계를 튼튼히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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