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44.7%···30대에서 10.1%포인트 올라

입력
2023.05.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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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G7 정상회의 영향"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5%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 내부에선 윤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시점에 당선 당시 지지율을 회복했다는 고무적인 평가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조사해 2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3.2%포인트 오른 44.7%,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한 53.2%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30대에서 가장 큰 폭(10.1%포인트)으로 상승했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선 각 2.8%포인트, 5.9%포인트 상승했다. 20대와 40대에선 0.8%포인트, 3.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치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 73.3%, 중도층 43.2%, 진보층 14.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7%포인트 오른 41.6%, 더불어민주당이 1.1%포인트 오른 43.3%였다. 정의당은 1.9%, 무당층은 11.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대(9.7%포인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7.0%포인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나로호 발사 성공과 윤 대통령의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참석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지지율을 거의 회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대통령 특유의 진정성과 뚝심으로 뚜벅뚜벅 가다 보면 더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총선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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