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1.7%→2.1%로 상향

입력
2023.06.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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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률엔 못 미쳐

2018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세계은행의 로고가 보인다. 발리=로이터 연합뉴스

2018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세계은행의 로고가 보인다. 발리=로이터 연합뉴스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7%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1월 전망치보다는 다소 올랐지만, 지난해 성장률(3.1%)보다는 여전히 낮다.

세계은행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뜨거운 노동시장과 소비 강세로 이전 수치(0.5%)보다 두 배 이상 오른 1.1% 성장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4.3%에서 5.6%로 올려 잡았다. 0%대 성장이 예상됐던 유로 지역도 0.4%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소폭 올랐다지만 모두 지난해 성장률엔 못 미치는 숫자다. 세계은행은 “각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세계 경제는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면서도 “금리 인상은 내년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EMDE)의 재정 스트레스 위험도 불안 요소로 언급됐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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