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소방본부, 택시 2520대에 차량용 소화기 보급

입력
2023.06.07 10:46
구독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 관계자가 택시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홍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 제공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 관계자가 택시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홍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 제공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고 차량 화재 때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30일까지 광주시 등록 택시 2,520대에 차량용 소화기를 보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차량용 소화기는 지난해 소방시설법이 개정됨에 따라 내년 12월 1일부터 의무 설치 대상이 기존 7인승 이상에서 5인승 이상 승용자동차로 확대된다.

광주시소방본부는 등록 택시를 대상으로 2월 신청·접수를 받은 뒤 심의를 거쳐 법인택시 1,040대와 개인택시 1,480대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택시에는 차량용 소화기(1.5㎏·분말약제) 1개와 홍보스티커 2매가 각각 지원된다.

광주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택시 안에 작은 119가 마련된다"며 "차량 화재 때 차량용 소화기를 신속히 사용하고, 자율 설치로 안전 문화가 조기에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