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박신자 여사, 8년 만에 박신자컵 참석

'살아있는 전설' 박신자 여사, 8년 만에 박신자컵 참석

입력
2023.08.21 14:09
수정
2023.08.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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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이달 26일~다음 달 3일 청주서 개최
개막일과 결승전 당일 청주체육관 방문 예정

박신자(오른쪽) 여사가 1967년 5월 7일 하네다공항에서 재일교포 여학생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신자(오른쪽) 여사가 1967년 5월 7일 하네다공항에서 재일교포 여학생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신자(82) 여사가 8년 만에 박신자컵에 참석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대회 명칭의 주인공인 박신자 여사가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박 여사가 대회 현장에 방문하는 것은 8년 만이다. 지난 2015년 당시 박신자컵 서머리그 1회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대회 장소인 속초체육관을 방문한 박 여사는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구를 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박 여사는 개막일인 26일과 결승전이 열리는 다음 달 3일 경기장을 찾는다. 결승전 종료 후에는 시상자로 나서 선수단을 격려한다.

박 여사는 숙명여고 졸업 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활약했고 1967년 세계선수권(현 여자농구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에 올리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 이어 2021년에는 '2020 세계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까지 ‘박신자컵 서머리그’라는 명칭으로 개최됐던 박신자컵은 올해부터 총 10개(한국 6개ㆍ해외 4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10개 팀을 2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조 2위까지 4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우승 상금도 기존 1,000만 원에서 올해 3,000만 원으로 늘렸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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