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우, 연예계 떠나 잠적한 이유 고백 ('고두심')

아역 출신 배우 이민우가 고두심을 만나 잠적 이유를 고백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48회에서는 42년 경력의 아역 출신 배우 이민우가 게스트로 나와 한동안 활동을 멈췄던 이유를 처음으로 밝힌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과 이민우는 인천 강화도로 여행을 떠난다. 이민우는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한동안 그의 모습을 TV에서 볼 수 없었다. 배우 선배로서 어릴 적부터 봐온 이민우에게 애정을 갖고 있던 고두심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었다. 이민우는 “5년 동안 모든 걸 멈췄다”며 “무너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한 달 이상 쉬어본 적 없이 촬영장을 오가며 살았다”며 “학창시절 소풍 한 번 못 가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은 유년기부터 겪어야 하는 과정이 있고, 그 경험이 삶의 기초가 되는데 이를 겪지 못한 채 어른의 세계에 있었다”며 홀로 안고 있던 고민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감수성이 예민한 천생 배우”라면서 “어릴 때 연기를 시작하면 겪게 되는 문제”라고 공감했다. 이날 고두심과 이민우는 1970, 1980년대 모습을 간직한 인천 강화군 교동도의 한 시장에서 과거로 돌아간 듯한 시간여행을 즐긴다. 또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라 교동도와 북한 연백평야 풍경을 한눈에 즐긴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소리 박물관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즐거워한다. 고두심과 이민우가 강화도에서 여행하는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48회 방송은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

황영웅 논란 다룬다…'실화탐사대', 시청자 게시판까지 떠들썩

'실화탐사대'가 황영웅의 이야기를 다룰 것을 예고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MBC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오는 30일 방송에서 황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을 예고했다. 황영웅은 사생활 논란으로 MBN '불타는 트롯맨'을 하차한 바 있다. '실화탐사대' 예고편은 황영웅의 사진과 함께 "TV에 나와서 저런다? 진짜 우릴 생각 안 한 거다"라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삥을 뜯기도 하고 돈을 갈취하기도 했다" "약한 사람만 괴롭히는 거다" 등의 주장도 나왔다. 이후 '펼쳐지는 그의 과거'라는 자막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실화탐사대' 예고편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오래전 사건으로 발목을 잡는 게 옳지 않다는 황영웅 팬의 글이 게재됐다. "양쪽 의견을 다 듣고 공정한 방송을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반면 황영웅의 일을 공론화시켜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황영웅은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불타는 트롯맨'을 떠난 참가자다. 그는 공식입장을 통해 자신이 과거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밝히며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2016년 당시 22세였던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폭행을 행사한 사실이 알려지고 학교폭력 의혹 등이 제기된 가운데 하차를 발표한 황영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실화탐사대' 황영웅 관련 방송분은 예정대로 전파를 탈 전망이다. MBC 측 관계자는 본지에 "방송 일정 관련해 제작진에게 특별히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 정상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하하버스' 하하, 막내 희귀병 투병 후 깨달은 것

방송인 하하가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막내의 희귀병 투병 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 첫 방송되는 ENA·AXN·K-스타 새 예능 프로그램 '하하버스'에 출연하는 하하가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하버스'는 하하 별 부부와 3남매 드림 소울 송이 함께하는 첫 예능이다. 희소병 투병 이후 의젓하게 건강을 회복한 막내 송이와 그를 중심으로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하하 가족 완전체의 모습이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방송가에서 잔뼈가 굵은 하하지만 가족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하하버스'가 처음이다. 하하는 "가족 예능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내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고 절대 출연 생각도 없었다"며 그동안 많은 섭외를 거절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막내 송이가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병을 진단받았던 일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 '가족이 가장 소중한데. 내가 그걸 잠시 밀어두고 너무 생활 전선에서 열심히 살았구나.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 옆에 있는 게 더 소중한 거구나'하고 느꼈다. 또 '일단 주말은 최대한 가족들과 함께 여행도 다니고 추억을 많이 쌓아야겠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좀 많이 보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우연치 않게 이런 제의가 들어와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하하는 "막상 이렇게 출연하게 되니 떨리고 기대되고, 행복했던 추억들, 고생했던 추억들이 막 떠오른다. 촬영을 시작한 지금도 마냥 신기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하하는 온 가족의 마을버스 여행을 위해 아내 별과 함께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렸을 때 꿈이 버스 기사님이었는데 그 꿈을 실현하게 된 게 굉장히 신기하다"는 게 하하의 설명이다. 그는 "사실은 대형버스 면허를 따면서 제가 떨어졌다. 고은이(별 본명) 역시 출발도 못하고 떨어졌다. 그래서 모든 제작진이 놀랐고 운전면허시험 학원도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시험 볼 때 요즘에 갱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눈물이 좀 나더라.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큰 감동이었다. 제가 이걸 따냄으로써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갈 수 있지 않나. 사실 제가 운전을 못해서 못 갈 줄 알았다. 그런데 두 번째 시험에서 100점으로 통과를 했다. 감개무량했다"고 털어놨다. 하하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별의 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여행을 하다 보니 아내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더라. 더욱더 카리스마 있으셨고 있어지셨다. 그분의 삶이 정답이었고 그분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맞았다. 그분은 쓸데없는 행동을 잘 안하신다. 그래서 존경심이 엄청나게 더 늘었다. 나도 아내처럼 올바른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하는 '하하버스'의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그동안 예능에서 보여드린 저의 모습은 제 모습 중 일부다. '하하버스'에서는 아빠로서 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부족한 모습도,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는 모습도 비칠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드림이, 소울이, 송이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의 모습, 또래 아이 그대로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화려하지 않은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일 거다. 그러니 순수하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하하 가족의 특별한 버스여행 '하하버스'는 다음 달 4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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