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한미 군사동태 주시… 압도적 행동 준비"

입력
2023.03.07 06:47
수정
2023.03.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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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이 전날(10일) 전국비상방역총회회의를 개최한 소식을 보도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남한이 대북전단(삐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유포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지난해 8월 1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이 전날(10일) 전국비상방역총회회의를 개최한 소식을 보도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남한이 대북전단(삐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유포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7일 "미군과 남조선괴뢰군부의 군사적 동태를 빠짐없이 주시장악하고있다"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공해와 공역에서 주변국들의 안전에 전혀 위해가 없이 진행되는 우리의 전략무기시험에 요격과 같은 군사적 대응이 따르는 경우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15일 만이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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