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고교생 12명, 한라산 등반 중 저체온증 호소

입력
2023.05.03 18:25
수정
2023.05.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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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이한라산을 등반하던 중 갑작스런 비로 저체온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이 보온용품을 건네는 등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3일 오후 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이한라산을 등반하던 중 갑작스런 비로 저체온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이 보온용품을 건네는 등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수학여행을 온 고교생 12명이 한라산을 등반하던 중 갑자기 내린 비로 저체온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분쯤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등반하던 충남지역 고교생 12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해당 고교 학생과 교사 등 400여 명은 수학여행 일정으로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에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일부 학생들을 모노레일 등을 이용해 구조했다. 12명의 저체온증 학생 외에 나머지 학생과 교사들은 자력으로 하산했다.

소방당국은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렸다"며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모든 학생들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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