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히로시마서 원폭 피해 동포와 면담

입력
2023.05.19 11:22
수정
2023.05.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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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중 최초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 도쿄=서재훈 기자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 도쿄=서재훈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다자외교 무대에 나선다. 이날 저녁에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만나 면담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역대 대통령 가운데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일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해 관계개선을 추진하는 것과, 한편으로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미래의 문을 열었지만 과거의 문도 결코 닫지 않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히로시마에 모인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한ㆍ호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동북아를 비롯한 지역 및 국제정세를 논의한다. 호주는 한국의 주요 광물수입국으로 경제산업 관련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 지역정세와 경제산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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