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 경찰 소환 조사… 회삿돈 횡령 의심

입력
2023.05.25 18:41
수정
2023.05.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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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측 "성실히 사실관계 소명할 예정"

가수 이선희(59). KBS 제공

가수 이선희(59). KBS 제공

가수 이선희(59)씨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이씨를 불러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수차례 회삿돈을 횡령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이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원엔터테인먼트의 자금을 횡령한 것이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해 11월 이씨의 현재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조사 이유에는 경영진 횡령 혐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엔터테인먼트는 이씨가 지난 2013년 설립해 지난해 8월까지 운영한 이씨의 개인 회사다. 이씨의 딸 윤모씨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두 사람은 각각 2019년 1월과 지난해 중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이씨가 성실히 조사에 임해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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