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 가족의 여름 나들이 [포토에세이]

입력
2023.06.16 04:30
25면
구독

지난 12일 청계천 중·하류 맑은내다리 인근에서 잉어 가족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잉어는 겨울엔 수심 깊은 곳에 머물다 수온이 상승하면 얕은 곳으로 올라온다. 산란은 5월경 수온이 20도를 넘으면 시작하는데, 28~30도에서 가장 왕성하다. 요즘 같은 산란철엔 한강과 중랑천에 살던 잉어가 좁은 청계천까지 10km 이상을 거슬러 올라온다. 작은 잉어에서 자연의 위대함이 새삼 엿보인다.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