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LH 혁신·건설카르텔 혁파 차질없이 이행하라"

입력
2023.08.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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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LH 사장 지시하며 힘 싣기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에게 이렇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의를 밝힌 이 사장에게 혁신과 카르텔 혁파 이행을 지시하며 힘을 실어주겠단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단지 중 철근이 누락된 단지가 5곳 더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단지는 20곳인데, 이 사장은 이를 축소 발표한 책임을 물어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았다

이 사장은 "망가진 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첫 조치로 상임이사 5인 모두의 사표를 제출받았다"며 "제 거취도 국토부 장관 등 정부의 뜻에 따르려고 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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