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단설유치원 올해 9월 문 연다

입력
2024.01.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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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유일하게 제주만 없어
총 6학급 정원 115명 규모로

제주도교육청 전경. 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 전경. 도교육청 제공

제주에 처음으로 단설유치원이 설립된다. 전국 시·도 중 단설유치원이 없는 지역은 제주가 유일하다.

제주도교육청은 월랑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인 ‘(가칭)월랑유치원’으로 전환해 오는 9월 1일 개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단설유치원은 초등학교에 병설(竝設)되지 않고 단독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이다. 초등학교 교장이 원장을 겸임하는 병설유치원과 달리 유아교육 전공자가 원장을 맡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교육청은 별도의 단독 건물을 세우지 않고, 기존 병설유치원을 전환하기로 했다. 월랑유치원은 만 4세반 1학급, 만 5세반 4학급, 특수학급 1학급 등 총 6학급에 정원 115명 규모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또 2027년에는 만 3세반과 특수학급 등 2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단설유치원 명칭을 선정하고, 4월까지 도립학교 설치 조례를 개정하는 등 9월 개원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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