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기소…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혐의

입력
2024.01.04 11:40
수정
2024.01.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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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법상 뇌물 혐의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4일 송 전 대표를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총 6,650만 원이 든 돈 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및 지역본부장 등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로부터 총 7억6,3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이중 4,000만 원은 인·허가 관련 청탁과 함께 건네진 뇌물(제3자 뇌물)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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