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 할인율 7%->5%로 축소

입력
2024.01.23 15:18
수정
2024.0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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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은 계속 하락...10%->7%->5%

서울시청 신청사 정면 전경. 한국일보 자료 사진

서울시청 신청사 정면 전경. 한국일보 자료 사진

서울시가 '서울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7%에서 5%로 내렸다.

서울시는 설날을 맞아 1,00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25개 자치구별로 서울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 25개 자치구별로 40억 원씩 동등하게 발행된다.

성북구와 용산구 등 13개 자치구는 이달 30일에, 중구와 강동구 등 12개 자치구는 그다음 날인 31일에 구매가 가능하다. 각 자치구별로 구매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달리해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걸 최소화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를 포함해 신한쏠뱅크와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쏠페이 등 5개 애플리케이션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 원이다.

다만 서울사랑발행권 할인율은 계속 축소되는 중이다. 2022년 할인율은 10%였지만, 지난해 7%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5%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지난해 지역상품권 발행을 축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예산을 삭감했다. 서울시의 경우 재정 자립도가 높아 지역상품권 할인에 대한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기에 할인율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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