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임종석, 컷오프 재고 요청 "명문의 통합은 총선 승리 전제"

입력
2024.02.28 11:43
수정
2024.02.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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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7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7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공천 배제 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재고를 요청했다. 민주당은 전날 임 전 실장이 공들여온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임 전 실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다"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고 참담할 뿐"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하나일 때 승리했다. 명문의 약속과 통합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폭정을 심판하기 위한 기본 전제"라며 "아직 늦지 않았다. 방향을 바꿀 시간은 있다"고 지도부가 재차 판단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전략공관위원회가 공천 배제를 결정했지만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 임 전 실장은 "저는 여느 때처럼 오늘 저녁 6시에 왕십리 역 광장에 나가 저녁인사를 드릴 예정"이라며 "최종 거취는 최고위원 답을 들은 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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