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해상서 9명 탄 어선 전복··· 해경 구조 중

입력
2024.03.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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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외국인 7명 탑승
尹 “인력·장비 총동원 하라”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29톤(t) 어선. 연합뉴스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29톤(t) 어선. 연합뉴스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선적 29톤(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한국인 선원 2명, 외국인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7일 오전 10시 36분 이 선박은 다른 선박과 선단을 이뤄 제주도 한림항을 출항,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이들 선단 중 1척이 연락이 되지 않던 해당 선박이 해상에 전복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헬기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해군함정과 항공기, 주변 어선에 지원과 구조를 요청했다. 오전 8시 34분께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 경비함정이 승선원 수색 작업에 나섰다. 승선원들의 탈출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사고와 관련, “해군, 어선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해양수산부·국방부 장관 및 해양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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