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기어 봉은 어디로... '미니'(MINI) 전기차 2세대 국내 첫선

입력
2024.03.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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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센터페시아에 기어 조작계 '단순미'

미니 코리아가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여는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하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왼쪽)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의 모습. 미니 코리아 제공

미니 코리아가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여는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하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왼쪽)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의 모습. 미니 코리아 제공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전기차 2세대가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기어 조작계를 리모트 컨트롤러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센터페시아에 붙이는 등 단순미가 돋보인다.

미니 코리아는 29일~다음 달 21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에서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두 차량은 6월 이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력·제작한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NI OS 9)이 특징이라고 미니 코리아 측은 밝혔다.

25일 K현대미술관에서 취재진에게 사전 공개된 미니 전기차 2세대 디자인은 곡선보다는 직선이 더 두드러진다. 도어 손잡이도 미니의 특징인 튀어나온 형태(아웃사이드 타입) 대신 안쪽으로 파인 형태(플러시 타입)를 채택했다.

미니만의 독특한 디자인도 과감하게 덜어낸 모습이다. 차량 옆면의 현측 원형창(사이드 스커틀)에 있던 로고도 없어졌다. 위로 올리고 아래로 내리는 식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한 변속 조작계는 센터페시아 쪽에 달았다.

기존 미니 일렉트릭의 약점으로 꼽혀온 1회 충전당 주행 거리도 늘어났다고 한다. 아직 환경부 인증을 받기 전이지만 복합 기준 159㎞였던 일렉트릭 미니 쿠퍼의 주행 가능 거리가 305㎞(유럽 기준)에 이른다.

이번 전시회에는 1959년 영국에서 첫 출시한 미니의 초기 모델부터 새 전기차 모델까지 총 6대가 배치됐다. 1959년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국유화, 영국과 프랑스의 이집트 침공 등 석유 파동의 시대 배경에서 나온 ‘가성비 브랜드’로서 미니의 역사와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실내 센터페시아 쪽에 설치된 기어 셀렉터(붉은 네모 안)와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미니 코리아 제공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실내 센터페시아 쪽에 설치된 기어 셀렉터(붉은 네모 안)와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미니 코리아 제공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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