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북한 고체연료 미사일 실험 인지… 동맹과 긴밀 협의”

입력
2024.04.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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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사진.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사진.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고체 연료 탄도미사일 시험 주장에 대해 미국 국방부가 4일(현지시간) “실험을 인지하고 있고, 역내 동맹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발사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북한은 “2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IRBM)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중국·러시아 3국 간 군사 협력 움직임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선 “누구와 협력할지는 각 주권 국가가 결정할 일”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문제가 되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것 같은 악의적 활동을 목격할 때”라며 “우리는 계속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역내 안보와 안정 보장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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