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여객 지난해 보다 71% 증가...한·중페리 재개 영향

입력
2024.04.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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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난달 방한한 중국 단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난달 방한한 중국 단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는 올 1분기 인천항 바닷길을 이용한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7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여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10만 8,698명, 크루즈 6,147명, 연안여객 13만 4,430명으로 총 24만 9,275명에 달해 지난해 14만 5,811명과 비교할 때 71% 증가했다.

이번 여객수 증가는 재개된 한·중 국제카페리와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상반기 전무했던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공동 마이스(MICE) 관광 및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가 효과를 보이면서 지난해 8월부터 순차 재개됐다.

이에 따라 한·중 바닷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올해 3월 기준 하루 평균 1,194명으로, 지난해 대비 하루 718명 증가했다.

크루즈 여객실적은 지난해 하루 275명에서 6,147명으로 22배 증가했다.

인천 연안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은 소폭 하락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관계기관 합동 세일즈 및 단체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전개해 해양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면서 “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여건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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