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부담 속 코첼라 재등장...커진 AR 음량에 갑론을박

입력
2024.04.21 15:37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부담 속 두 번째 코첼라 무대에 섰다. 코첼라 유튜브 캡처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부담 속 두 번째 코첼라 무대에 섰다. 코첼라 유튜브 캡처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부담 속 두 번째 코첼라 무대에 섰다.

르세라핌은 20일 밤(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13일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첫 코첼라 무대를 펼친지 일주일 만에 같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앞서 이들은 K팝 가수 중 최단기간에 코첼라에 입성하며 큰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주 첫 무대에서 아소 아쉬운 라이브 실력으로 갑론을박을 낳았다.

이 가운데 이날 두 번째 코첼라 무대에 오른 르세라핌은 밝은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인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티프래자일'로 공연을 시작한 이들은 '피어리스' 등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코첼라 무대에 선 만큼 한층 여유로워진 표정과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지만, 지난 공연에 비해 한층 커진 AR(사전에 라이브 버전으로 녹음해 둔 음원을 함께 트는 방식) 음량을 두고 의견은 분분했다. 멤버들은 곡 중간 중간 자신감 있는 추임새와 라이브를 선보였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AR이 끊김과 동시에 멤버들의 라이브 목소리 또한 함께 들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하지만 AR에 대한 갑론을박과 무관하게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고, 르세라핌은 "꿈이 현실이 된 기분이다. 다시 또 만나길 바란다"라는 밝은 멘트와 함께 45분여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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