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서금원에 2214억 원 서민금융 재원 출연

입력
2024.04.22 17: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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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식’ 이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은행연합회 제공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식’ 이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하나·신한·우리·기업·KB국민·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은행)이 22일 서민금융진흥원과 2,214억 원 규모의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월부터 시행 중인 1조5,000억 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은행 공동 민생금융지원 프로젝트다.

서민금융 지원에 활용될 출연금은 참여 은행이 분담한다. 각 은행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했다. 하나은행이 612억 원으로 가장 많이 부담하고, 신한은행(404억 원), 우리은행(363억 원) 등 순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 두껍게 함으로써, 중·저신용자에서 연체 및 연체우려 차주까지 아우르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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