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눈길 사로잡을 K팝 오디션"… 다음 달 천안에서 열린다

입력
2024.04.22 17:00
수정
2024.04.22 18:21

2023년 14만 명 다녀간 '대박 난 박람회"
에바 포피엘 등 외국인 연예인 홍보대사
K팝 월드 오디션에 국내외 뜨거운 관심

천안시는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 홍보대사에 국내 방송가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가수 그렉 리바 프리스터씨(가운데)와 방송인 에바 포피엘(오른쪽)씨를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안=윤형권 기자

천안시는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 홍보대사에 국내 방송가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가수 그렉 리바 프리스터씨(가운데)와 방송인 에바 포피엘(오른쪽)씨를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안=윤형권 기자

"한 달 뒤, 확 달라진 2024 천안 K-컬처박람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K-컬처박람회는 3년 뒤 세계박람회로 도약을 위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이 있는 새로운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천안시는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천안 K-컬처박람회를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독립기념관 주무대 등지에서 연다.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박람회다.

'K-컬처'라는 박람회 주제가 돋보이도록 웹툰과 뷰티, 푸드, 한글 등을 집중 조명한 전시콘텐츠를 강화한 게 올해 박람회의 특징이다. 천안시는 "K-컬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눠 4개 분야 전시관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K팝 월드 오디션의 경우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팝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벌써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디션은 외국인부와 내국인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예선은 온라인 심사를 통해 해외부 12팀과 국내부 12팀을 선발한다. 본선과 결선은 독립기념관 주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전문가의 심사로 순위를 결정하는 오디션으로 결선 진출팀을 선발한다.

다음 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열리는 국내부와 해외부 본선엔 각각 12개 팀이 무대에 선다. 상금이 모두 2,000만 원인 결선 공연은 다음 달 2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독립기념관 주무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팝 월드 오디션을 주최한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현재 해외부 180개 팀 600여 명이 온라인을 통해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내부도 접수 마감 일주일을 앞두고 80개 팀 1,000여 명이 접수를 마쳤다. 재단 관계자는 “천안 K팝 월드 오디션이 첫 대회인데도 국내외 뮤지션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천안시는 이날 2024 K-컬처 박람회 홍보와 흥행 임무를 맡을 홍보대사에 방송인 에바 포피엘(42)씨와 그렉 리바 프리스터(40)씨, 구잘 투르수노바(38)씨를 위촉했다.

에바 포피엘씨는 외국인 출연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 예능 축구팀 멤버로 활약 중이다. 그렉 리바 프리스터는 케이블과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았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구잘 투르수노바는 드라마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방송인이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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