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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역대 최대 127조 원어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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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금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금액이 127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국무회의에서 밝혔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총구매액의 50%)를 이행해야 한다.
지난해 구매 금액은 해당 제도가 시행된 2006년 이후 사상 최고액이다.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액을 118조4,000억 원으로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8조9,000억 원을 넘겨 산 것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제품 구매 우수기관도 선정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 비율이 85% 이상이면서 해당 금액이 3,000억 원 이상인 곳이다. 해당 기준에 따라 △대전시교육청 △교육부 △고양특례시 등 스무 곳이 뽑혔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약 1,500억 원, 교육부는 약 2,900억 원 늘었다.
올해 공공기관들이 중기부에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액은 총 119조1,000억 원으로 기관 전체 구매액의 약 75% 수준이다. 중기부는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개최해 구매 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구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이 사상 최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공공기관에 감사하다"며 "올해도 공공구매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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