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458세대 대단지 상가... 완판 행진 계속될까?

입력
2024.04.25 16:20

동대구역화성파크드림 29일 41개 상가 분양
최근 대단지 주거지역 상가 완판 이어져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 조감도. 화성산업 제공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 조감도. 화성산업 제공

1,458세대 대단지인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이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25일 대구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이 29일 오전 10시 상가 303동 103호에서 입찰 등록을 받고 41개 점포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이 단지 내 상가는 인근 신암 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내 입주를 끝낸 해모로스퀘어웨스트 1,122세대와 입주 예정인 신암하늘채 1,542세대 등 총 4,000여 세대의 고정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의 대형 상권은 공실이 늘어나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주거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단지 아파트의 단지내 상가는 탄탄한 입주민 수요를 바탕으로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달서 SK뷰’의 단지내 상가의 경우 계약 시작 하루 만에 47개의 모든 점포가 계약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단지 내 상가' 강세에 대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장거리 쇼핑이 줄고, 배달이나 택배 및 집앞 소비를 선호하는 현상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가시장 역시 자잿값, 인건비, 토지비 등의 상승 여파로 분양가와 임대료가 오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집앞에서 소비를 해결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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