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로 스트레스 '싹' 날려 버리자!

입력
2024.04.24 18:29
수정
2024.04.24 18:43

접수 없고 당일 참가자에게 '머드' 비누 제공

해수욕장을 맨발로 걷는 '슈퍼어싱' 행사가 27일(토) 오전 10시에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보령시 제공

해수욕장을 맨발로 걷는 '슈퍼어싱' 행사가 27일(토) 오전 10시에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보령시 제공

해수욕장 백사장을 맨발로 걷는 '슈퍼어싱' 행사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24일 보령시에 따르면 머드축제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서 ‘2024년 대천해수욕장 슈퍼어싱 해변 맨발걷기’ 행사가 열린다. 시는 참가자들이 맨발로 해변을 걸으며 바다의 숨결을 느끼고 자연 친화적인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했다. 슈퍼어싱(SuperEarthing)은 지구의 자연적인 에너지를 맨발로 체험하는 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해변에서 맨발로 걷기는 평지에서 걷기에 비해 몇 가지 중요한 이점이 있다. 해변의 부드러운 모래는 발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주며, 이는 발과 발목의 근육을 자연스럽게 강화시키고 자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해변의 모래는 발바닥을 자극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을 향상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시가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앞 백사장에서 시작되며, 3km의 해변을 따라 걷는 코스다.

접수 없이 당일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신발주머니와 머드비누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과 함께하며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경험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봄의 따스한 기운이 소생하는 대천해수욕장의 해변에서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형권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