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패한 일본, 개최국 카타르 4-2 제압...파리까지 단 '1승'

입력
2024.04.26 09:49
수정
2024.04.26 09:59

카타르 골키퍼 퇴장에
수적 우위 일본 연장전에서 2골 터뜨려
30일 이라크-베트남 승자와 4강전

일본의 호소야 마오(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파레스 아메르(카타르)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도하=AP 연합뉴스

일본의 호소야 마오(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파레스 아메르(카타르)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도하=AP 연합뉴스

일본이 혈투 끝에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마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4-2로 이겼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1위부터 3위까지는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경쟁한 일본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홈팀 카타르를 따돌려 앞으로 1승만 더 올리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일본은 오는 30일 이라크-베트남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날 일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야마다 후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카타르 역시 전반 24분 아흐메드 알 라위가 헤더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타르는 전반 41분 골키퍼 유세프 압둘라가 공중볼을 처리하던 도중 상대 선수 복부를 발로 차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전반 추가 시간을 활용해 역전 골을 터뜨렸다.

일본도 이에 질세라 후반 22분 헤딩 골을 넣으며 연장전까지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수적 우위로 공세를 퍼붓던 일본은 끝내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맞았다.


최이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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