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남양주캠퍼스 6개 학과 시대 연다

입력
2024.04.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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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 사회복지케어과 태권도과 추가
연극영화과 개설 28년 만에 '연기예술과'로

대경대 연기예술과 수업 장면. 대경대 제공

대경대 연기예술과 수업 장면. 대경대 제공

대경대 남양주캠퍼스가 2025학년도부터 연기예술과와 K-연기모델과, K-실용음악과, 사회복지케어과, 태권도과, 특수분장과 6개 과로 전환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현재 4개 학과에서 사회복지케어과와 태권도과가 새로 추가된다.

29일 대경대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남양주의 사회복지케어과(2년제 30명)와 태권도과(2년제 55명)는 본교 사회복지과, 국제태권도과와는 다른 커리큘럼으로 차별화해 신설된다. 사회복지케어과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취득과 노인치매 전문케어, 아동전문 케어사, 사회복지, 요양보호사 전문매니저를 양성한다.

대경대의 태권도는 익히 소문이 나있다. 국기원, 대한태권도 협회, 세계태권도 연맹에서 대표 시범단으로 7명이 활동하고 있는 현 국제태권도과는 올해 상반기만 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고, 제50회 전국대학 태권도 개인 선수권대회에서는 종합우승, 2023 세계태권도 한마당에서는 1~3위를 석권했다.

전국적으로 '배우 양성과 연극 명가'로 알려진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학과개설 28년 만에 '연기예술과'(3년제)로 명칭을 바꾼다. 연극과 방송, 뮤지컬 분야를 통합해 남양주 캠퍼스에서 전문 배우양성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대학에 따르면 연극영화과는 연극과 뮤지컬 관련 전국대회에서 최다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고 국공립 예술 감독과 배우 등 수 많은 공연예술인들과 방송인을 배출하고 있다. 연기예술과는 방송과 연극, 뮤지컬, 영상 분야에 적합한 배우훈련 커리큘럼으로 기초를 익히고 3학년 과정에 전공을 선택해 졸업하는 것이 강점이다. 연기전공(30명), 극작·연출 전공(10명)으로 세분화해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김정근(연기예술과) 교수는 "앞으로 연극영화과의 전통성으로 연극,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그 어떤 장르도 폭넓게 넘나들 수 있는 배우를 남양주캠퍼스에서 집중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뷰티과는 '특수분장과'(2년제)로 전환해 영화, 드라마, 영상 제작 분야의 '특수분장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졸업후에는 영상분장, 특수분장 업체 취업뿐만 아니라 무대, 공연 분야와 특수분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수모형물 제작, 특수소품 제작, 애니메트로닉스 전문업체, 개인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취업과 창업이 가능하다.

소찬휘 교수가 학과장으로 있는 K-실용음악과는 K-POP,실용음악전공으로 세분화된다. 이 학과는 SM출신의 뮤지션들이 전공학생들을 육성하고 있다. 본교 모델과와 남양주캠퍼스 K-모델연기과는 김우빈, 안보현을 배출하고 국내외 패션모델 대회에서 200여 명의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박근정 K-모델연기과 학과장은 "전공 수업 자체가 런웨이 현장이고 오디션처럼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방송과 패션모델 분야에 최적화된 전문가를 양성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양주캠퍼스에서는 공연예술 학과별 교차 강의 신청이 가능하다. 대경대 김건표 기획홍보처장은 "경기도의 실버타운과 복지시설 환경 인프라가 좋고, 태권도도 강세여서 남양주캠퍼스의 사회복지케어과, 태권도과는 전국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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