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3분기 영업 손실 3.75조 원…2분기 대비 적자 폭 감소

입력
2023.10.31 09:19
수정
2023.10.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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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
실적 부진에도 연간 최대 시설 투자 집행 예정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스1


삼성전자가 31일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4,000억 원, 영업이익 2조4,300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2분기(6,700억 원) 대비 1조7,700억 원 늘었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로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1%, 77.57% 줄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폴드 5 시리즈 등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반도체 사업이 포함된 DS 부문은 매출 16조4,400억 원, 영업손실 3조7,5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이 1분기(4조5,800억 원), 2분기(4조3,600억 원) 대비 감소했다.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의 매출은 44조2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7,300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3조3,000억 원, 가전 사업은 3,800억 원을 각각 거뒀다.

디스플레이 사업(SDC)은 매출 8조2,200억 원, 영업이익 1조9,4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을 맡는 하만의 매출은 3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4,500억 원이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시설투자는 11조4,000억 원이다. 사업별로는 DS부문 10조2,000억 원, 디스플레이 7,000억 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6조7,000억 원이 집행되었으며 DS부문 33조4,0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 6,000억 원 수준이다. 2023년 연간 시설 투자는 약 53조7,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연간 최대 시설 투자 집행 예정이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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